-2009년에 갔다온걸 이제야 쓰다니.... 직장인의 비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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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 도착후 우선 짐을 풀러 호텔로 직행했다...

예약한 호텔은 스스키노 그린호텔...

근데...

인간적으로 호텔 교통 안내좀 바꿔줬으면 한다...

안내보면 호스이스스키노역에서 내려서 오라고 되어있는데....

뭐. 출입구 딱나오면 바로 호텔이 보이니까 맞기는한데...

JR 삿포로 역에서 호스이스스키노역으로 가기위해서 도호선쪽으로 짐들고 걸어가고,

호스이스스키노 역에서 내려서 호텔까지 오는거리가 워낙멀어서

그냥 JR 삿포로역에서 난보쿠선 타고 스스키노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게 훨씬 편하다...

첫날만 호스이스스키노역을 이용하고 나머지 일정동안은 전부 스스키노역으로 갔다는...

그래도 호텔에 체크인하고.
(체크인 할때도.. 비행기안에서 입국신고서 쓸때 바우처를 꺼내놓았다가 비행기 안에 넣어놓고 내려서.. 긴장했다. 뭐 문제없이 체크인은 되더군요.)

바로 오타루 가기위해 다시 JR삿포로역을 향해서 go~~~

스스키노 역에 가면서 보니 오~~~ 아사히 생~~ 일본에 왔다는 느낌이 드디어 제대로 들기시작한다.

JR 삿포로역 멋지더군요 오른쪽의 JR타워의  전망대도 멋지다는...

오타루로 가는 JR열차 타고 오타루로~~


오타루가는 노선은 삿포로를 조금벗어나니 바로 바다가 보이는 철도를 따라간다.

중간중간에 집들도 보이고한다..

중간에 해수욕장(?)으로 보이는곳도 있다...

열차는 열씸히 달려서 JR오타루역에 도착했다
나와보니 우리나라의 소도시같은 분위기다. 그리 높은 건물들도 없고....

우선 오타루!!! 하면 빼놓을수없는 운하를 향해 GOGOGO!!!!

딱... 오타루 오면 누구나 찍는 곳이다... 낮시간에도 좋더군요...

사실.. 여기서 고민이 들어갔습니다..
삿포로도착 1시, 호텔에 여장풀고 오타루오니. 가이드북에서 볼만한 곳은 이미 폐점시간이 다됬더군요.... 사방팔방 뛰면 겨우 들어갈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야하나해서 주변을 돌면서
운하에 어둠이 내리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사실 엄청난 실수였죠..-


주변에 이런 옜날 건물들이 많더군요. 주변 돌아보다가


오타루 항도 봤습니다.. 그냥 동네 항구수준의 항이더군요.. 특별히 정기 편있는거같지도 않고 낚시배들만 정박되있더군요...

항구에서 돌아오면서 이번에는 반대방향에서 한컷.

운하 벽면에 판화(?)같은게 있는데 예전 운하에 배들어올때의 모습을 세겨놓았더군요.

멀리 산도 보입니다...

다시 시간죽이기 위해서 돌아다니시 시작합니다..

완전 동네길..... 그래도 우리나라 중소도시와는 왠지 분위기가 다릅니다..

정말 오래된 분위기+ 전형적인 일본드라마에 나올만한 건물도 보입니다..

마을 중간에 이제는 쓰지않는 철로도 있습니다.
이게 홋카이도-북해도-에서는 가장 먼저 부설된 철도라죠...

이쯤해서 책을 뒤적뒤적하니 걸어서 돌아다닐만한곳은 다돌아다녀서.. 그냥 운하에서 사진찍으면서 저녁을 기다립니다..

너무 어두워지기전에 운하를 배경으로 해서 한컷 찍어놓고...

촬영주변을 찍었습니다. 역시 사진찍는 사람 많더군요...

어두워져가는데 배가 한척 옵니다. 하시는거보니 운하의 등들을 키시더군요.

이제 어둑어둑 해져서 다시 한컷... 셔터스피드를 2초씩주니까 한자세 유지하는것도 곤욕입니다...

조리개를 열씸히 조여서 찢어지는 빛을 만들어 오타루 운하의 밤풍경을 한컷 찍습니다.

약간 밝게 하고 찍어봤습니다. 이때쯤되니 사진 찍는사람이 워낙많아 저자리에서는
사람 없이 찍기 힘들더군요.

거기에 사진찍어달라는사람도 하나둘씩. 이제는 돌아갈 준비를 해야죠.

그래도 밤의 운하는 정말 멋집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런 곳이 없나라는 생각이 조금 들더군요. 청계천도 조명을 좀더 잘해놓으면 지금보다는 더 멋질텐데요...

오타루 역으로 돌아와서 삿포르행 열차에 몸을 다시 실었습니다.

근데 삿포로 역에 도착해서 보니
역 광장에 무슨 술판이 벌어졌더군요... 뭐냐???
하면서 야경도 볼겸 호텔까지 걸어갔습니다.

돌아가면서 삿포로역의 야경. 은근한 멋이 있더군요.

걸어오다보니 중간에 삿포로 TV중계탑이 보이는 공원이 있더군요.

옆에는 역시나 술판.. 알고보니 삿포로 맥주 축제기간이더군요.

아사히도 있고

기린도 있고

삿포로 맥주도 있고.

북해도의 삿포로 맥주랍니다..^_^

사실 저기서 먹고 싶었지만... 도착시간이 이미 마지막 주문이 끝나고 스태프들은 정리를 시작한 시간.....내일은 먹을거라고 다짐하면서 발길을 호텔로 돌렸습니다..


사실.. 1일차는 실패에 가까웠습니다.
돌아보면 1일차에 삿포로 시내를 돌아다니고 2일차에 오타루를 가는게 좋았다는 생각이 계속들더군요.

대한항공 시간이 삿포로 도착이 대략 1시에 삿포로 시내들어오고 호텔에 여장푸는 시간을 계산 못한 본인의 실수가 컷습니다..

그래도 내일을 기대하면서 호텔에서 편의점에서산 식사거리를 먹고 취침~~~



posted by Typhoon M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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